골프 스윙과 클럽 선택이 과학(science)인가, 느낌(feel)인가에 대한 대답은 결코 쉽지 않다. 골프 스윙의 기초적인 기본(fundamental은 변할 수 없지만, 스윙 패턴은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립, 무게, 이동, 자세, 원심력을 이용한 스윙의 기본 원칙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 하지만 사람마다 걸음걸이가 다르고 신체적 조건이 다르듯이 실제 골프 스윙에서 클럽과 볼의 컨택이 이루어질 때까지의 과정은 같을 수 없다.
클럽 선택 역시 과학적인 요소가 고려되어야 하지만 실제로 자기에게 맞는 것을 선정하는 데는 느낌이 더욱 더 중요하다. 특별 맞춤 주문 클럽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각 개인의 신장, 팔 길이, 체력에 맞추기 위해서는 클럽의 길이, 전체 무게, 스윙 웨이트, 사프트의 강도, 각도와 라이 앵글 등 수십가지의 요소가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실제로 이는 무척 어렵다. 골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클럽 선택과 스윙은 과학적인 요소보다는 느낌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들 한다.
이같은 좋은 느낌을 항상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초를 단단히 하고 꾸준한 연습을 해야 한다. 이를 muscle memory라고 말하는데 골프 스윙도 연습을 통해 어느 궤도에 올려놓아야 스윙이 크게 무너지지 않는다.
주말 골퍼들이 프로 골프대회에서 가장 놀라는 것이 공의 탄도이다. 하늘 높이 치 솟는 공은 감탄사마저 절로 나온다. 왜 주말 골퍼들은 노력해도 공이 잘 뜨지 않을까? 공이 뜨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공을 힘으로 때리려 하기 때문이다.
스윙은 한 마디로 회전이다. 골프채를 자연스럽게 회전시키면 골프채의 로프트에 의해서 공은 절로 뜨게 된다.
만약 볼을 띄우려고 걷어 올리거나 밀어버리면 오히려 공이 뜨지 않고 토핑(topping) 샷이 나오고 뒷땅 샷이 나온다는 것이다.
공을 띄우려면 빠른 헤드 스피드도 필요하다. 임팩트 때 손과 클럽헤드의 타이밍 도 잘맞아야 공을 띄울수 있다. 어드레스 때 몸무게 중심을 너무 몸 뒤쪽에 두는 것도 공을 띄우기 어렵게 만든다. 오른손을 너무 강하게 잡으면 공이 쉽게 뜨지 않는다. 오른손을 가볍게 잡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하며 이 연습이 공을 띄우는 핵심
포인트 중 하나이다.
전익환(Ike Chun)
클래스 A PGA 프로페셔널
(818)731-2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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