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전 직장상사를 찾아가 총으로 살해한 제프리 존슨(58)이 최근 자신이 살던 맨하탄 어퍼이스트의 아파트 건물주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약 2년 전 해고를 당한 존슨이 최근 수입이 마땅치 않아 더 이상 렌트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됐다. 이에 건물주가 몇 주내로 집을 비워달라는 요청을 했던 것. 실제로 존슨은 범행 당일날 아침서 우편봉투에 자신의 집 열쇠를 넣어 건물주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년간 82가 어퍼이스트 지역의 1베드 아파트에 홀로 거주해왔던 존슨은 자신의 집에 대한 애착이 컸던 것으로 지인들은 전했다.경찰은 존슨의 살해동기를 아파트를 잃는 등 최근의 생활고에서 찾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존슨은 자신이 살해한 전 직장상사 스티브 어콜리노와 자주 말다툼을 벌여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지난해 4월 우연히 만나 서로 목을 움켜잡고 위협을 가하는 몸싸움을 벌여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고 말하고 “함께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자주 어깨를 부딪치며 악감정을 드러내왔다”고 말했다.
존슨의 친구 안드레이나 애덤스씨도 “존슨은 자신을 어콜리노가 무시한다며, 그가 아니었다면 자신은 돈도 더 많이 벌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불평하곤 했다”고 전했다.
고양이 2마리를 키우며 외톨이 생할을 했던 존슨은 해임된 뒤 매일 아침 7시30분 양복에 넥타이까지 매고, 신문을 든 채 근처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사들고 한 시간 뒤쯤 집으로 돌아오는 일상을 반복했다. 아파트 경비원 길예르모 수아레스는 “그에게 들은 말이라곤 ‘헬로와 굿바이’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웃들은 깔끔한 옷차림 때문에 이웃은 그를 실업자가 아니라 재택근무를 하는 전문직 종사자로 오해하기도 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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