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에 또 5.3, 70여차례나 여진‘ 불안’
▶ 전문가들“지진대 이상 징후… 규모 강력할 수도”
지난달 말 LA 한인타운에서 규모3.7의 지진에 이어 지난 주말 동안 멕
시코 국경 인근에서 크고 작은 지진70여차례가 발생하는 등 지진이 연
쇄적으로 일어나자 언제 닥칠지 모를‘빅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USC 지진연구센터(SCEC)는 남가주를 가로지르는 샌 안드레아스 지진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지적하며 빅원이 예상보다 더욱 강력한 규모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은 26일 오전 10시와 오후 12시50분사이 샌디에고와 모레노밸리, 애리조나, 바하 캘리포니아 일대에 걸쳐 진도 2.0에
서 5.4도의 지진이 70여 차례나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엘센트로 16마일, 티화나에서 92마일 떨어진 지점에서는 지난 10일 동안 진도 3.0 이상의 지진이 최소 6차례나 발생하는 등 이날 지진 발생 지역 인근에서 연쇄지진이 일어나고 있다고 USGS는 밝혔다.
USC 지진연구센터 토마스 조단 디렉터는 “이날 남가주 지역에 발생한 연쇄지진의 움직임이 북가주 몬트레이 카운티부터 임피리얼 카운티의
솔튼 시(Salton Sea)지역까지 총 340마일 길이인 샌안드레아스 단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과가 향후 빅원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지질학자들에 의해 캘리포니아주에 닥칠 빅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칼텍 지진연구소는 최근‘사이언스 익스프레스’를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향후 20년 내에 캘리포니아에 닥칠 가능성이 있는‘ 빅원’이 당초 예상했던 규모 7.8보다 훨씬 강력한 8.6 이상 초대형 강진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으며 UC어바인 연구팀도 최근 샌안드레아스 지진대에서 지난 700년간 매 137년마다 대형 지진이 발생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는 기존 200년으로 믿어지던 대형 지진발생 간격을 줄인 것으로 남가주지역에 대형 지진 발생 시점이 이미 지났다는 분석을 내 놓기도 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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