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봉장학금 수여식서 격려사 전한 곽지훈 전문의
“원대한 꿈을 가져야 합니다.”
제18회 설봉장학금 수여식이 열린 23일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선배 수상자 자격으로 격려사를 한 곽지훈(사진·미국명 제임스) 전문의는 원대한 꿈을 갖고 그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성실히 나아가는 후배들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제2회 설봉장학생에 선발돼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받았다는 곽 전문의는 “장학금을 받아 기숙사비를 내고 교과서 등을 구입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기에 설봉장학금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꿈을 크게 갖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성실히 공부하거나 일하면 반드시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 한국문화와 역사, 전통을 아끼고 사랑하는 후배들이 되어 달라고 덧붙였다.
서울에서 태어나 10세 되던 해에 부모와 함께 도미한 곽 전문의는 체리힐 웨스트 고교를 졸업했고 매사추세츠공대에 입학해 기계공학을 전공한 후 보잉항공사에서 헬리콥터 디자이너로 일했다. 하지만 의료선교사 데이빗 리빙스턴과 제임스 허드슨 테일러의 책을 읽고 가정의학 전문의가 되기로 결심한 뒤 뉴저지 치·의과 주립대학(UMDNJ)에 진학해 제2의 도전에 나섰다.
영예의 ‘가정의학상’ 수상자로 의과대학을 졸업한 곽 전문의는 2004년 가정의학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지난해 뉴저지 체리힐에 ‘곽 패밀리 메디슨’ 병원을 개업했다.
곽 전문의는 “설봉장학금 선배 수상자들이 설봉장학회 이사로 영입된다면 더 없이 좋은 역할모델이 될 것”이라며 “장학회에서 이사영입 요청이 있다면 영광으로 생각하고 동참해 류재두 회장님 이하 설봉장학회의 정신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곽 전문의는 구은주씨와의 슬하에 2남2녀의 자녀를 두고 있고 현재 체리힐제일감리교회에 출석하며 주일학교 교사와 교장으로도 봉사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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