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회의 2013회계연도 예산안이 타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재 연방 의회에 계류 중인 3개의 이민관련 법안이 이번 가을 회기에 통과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연방 정부가 추방유예 처리에 예산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해 놓고 있는 공화당이 예산안에 이 법안을 첨부할 가능성이 커 예산안 협상과 맞불려 이민법안들의 처리 여부가 불투명하다.
현재 연방의회에 계류 중인 이민관련 주요 법안들은 오는 9월로 시효가 마감되
는 투자이민, E-Verify 프로그램 등 3개 이민 프로그램 시효 연장법안(S.3245), 국가별 취업이민 쿼타 제한 폐지법안(H.R.3012), 추방유예 신청 처리에 연방 예산 사용 금지법안 등 3개.
이중 이미 상원 본회의에서 가결된 S.3245법안은 하원 본회의 처리만을 남겨두고 있으나, 하원에서 이 법안을 수정하려하거나 부결되는 경우, 이 법안은 2013회계연도 예산법안에 첨부될 가능성이 있다.
하원을 통과한 H.R.3012법안은 상원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으나, 그래즐리 상원의원이 제안한 H-1B 프로그램 제한조항 첨부를 놓고 격론이 예상돼 역시 상원 통과가 불투명하다. 이 법안 역시 법안 지지자들의 압력으로 2013년 예산법안에 첨부될 가능성이 있다.
오바마 행정부의 추방유예 조치에 반대하는 공화당이 발의해 놓고 있는 추방유예 조치 예산사용 금지 법안은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하지만, 공화당이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이 법안을 예산법안에 첨부하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