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 표심지지 기반 조성 한창...새누리 세몰이 본격화
제18대 한국 대통령 선거일이 4개월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뉴욕일원 한인사회에도 서서히 대선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 여·야 정치권의 뉴욕지역 외곽조직 움직임이 갈수록 활발해지는데다 뉴욕일대 표밭을 다지기 위한 한국의 주요 정치권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르면서 대선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는 양상이다.
우선 민주통합당의 외곽조직인 뉴욕민주연합이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뉴욕민주연합은 지난달 말 일찌감치 민주통합당의 김성곤 재외동포위원장을 초청한 가운데 ‘대선참여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본격 재외선거 참여 독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오는 9월4일 접수가 마감되는 민주통합당의 재외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에도 박차를 가하며 뉴욕의 표심 선점을 위한 지지 기반 조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범야권에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의 멘토로 불리는 법륜스님과 팟케스트 ‘나는 꼼수다’ 팀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법륜스님은 내달 15일 맨하탄 헌터칼리지 강당에서 ‘우리와 함께 희망을 만들자’란 주제로 ‘희망 콘서트’를 진행하며, 나꼼수의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씨가 작년에 이어 뉴욕과 보스턴 등을 순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박근혜 대선 후보를 선출한 새누리당의 행보도 속도를 내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새누리당의 뉴욕 외곽조직은 새누리 뉴욕위원회가 가족 대선 참여 캠페인을 전개하며 민주당의 대선참여 운동에 맞불을 지피고 있다. 또한 한인사회 수면 아래에서는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이 중심이 돼 세규합에 나서며 서포트 모임 결성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정치권의 세불리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것은 뉴욕 일원 재외선거인만 14만명이 넘는데다 지난 총선과 달리 대선에 대한 한인유권자들이 관심이 높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부에서는 “자칫 대선 열기가 과열될 경우 한인사회가 분열되는 등 부작용의 폐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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