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가 학교 내 스티로폼 용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오전 존 데이지 교육감은 로스펠리즈 토마스 스타 킹 중학교를 찾아 LA통합교육구(LAUSD)는 스티로폼으로 제작된 용기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관내 모든 초중고교는 지난 7월 납품받은 스티로폼 용기가 소진되면 더 이상 스티로폼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현재 주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자발적으로 1회용 용기나 스티로폼 용기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LA시는 2009년, LA카운티는 2010년부터 산
하 모든 정부기관 건물에서 스티로폼 용기 사용을 중단했다.

데이지 교육감은 “학부모들도 이번 교육구의 이번 결정에 적극 협력해주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자연환경을 소중히 여기도록 하는 교육적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폴 코레츠 시의원도 “현재 캘리포니아 내 65개 지자체가 이미 스티로폼 관련
제품 사용을 금지했다”이라며 교육구의 결정을 환영했다.

한편, 지난 5월 LA 시의회는 앞으로 모든 식료품점과 마켓 등에서 플래스틱 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이 조례안에 서명하게 되면 대형 마켓에서는 조례 발효 6개월 이후, 소규모 마켓에서는 조례 발효 1년 후부터 플래스틱 봉지 사용이 금지된다.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