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당시 미군에 입대해 참전했다 가 전사한 미군 소속 한인 장병이 최 소 16명인 것으로 추산됐다.
본보가 연방 국립문서보관소의 한국 전쟁 참전 미군 전사자 명단을 한국의 성씨와 이름을 기준으로 추정해 분석 한 결과 미 육군 소속의 김철수(영어명 찰스) 이병과 미 해병대의 김복 K.(영어 명 리차드) 이병 등 최소한 16명이 포 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통계는 타민족도 흔히 사용하는 리(Lee) 등 일부 성씨의 전사 자를 상당수 제외해 실제 미국 소속의 한인 전사자 숫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 로 예상된다.
전사자들 중 상당수인 9명이 6.25 전 쟁 발발 연도인 1950년에 사망했으며 이후 1951년에 4명, 1952년에 3명이 각 각 전사했다. 이들의 사망 시점 평균 나이는 22.4세에 불과했다.
계급별로는 이병이 7명으로 가장 많 았고, 상병 4명, 일병 2명, 병장과 하사가 각각 1명씩이었다. 육군 소속으로 1951 년 2월 전사한 엄 태 S.(영어명 티모시) 중위는 유일한 장교로 기록됐다. 이들의 소속은 14명이 육군, 2명이 해병대였다.
지역별로는 LA 출신 1명을 제외하고 는 나머지 15명 모두 하와이 출신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주한인 이민사회가 초창기 하와이에 집중돼 있었음을 반 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전사자 명단에 따르면 미 육군소속 이새문 상병과 김 찬 J. P. 일 병 등 모두 7명의 유해는 아직 수습조 차 되지 않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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