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방유예 신청 돕던 불체 한인학생
▶ 케이시 김양 대학진학 꿈 이뤄
‘불법체류‘ 신분을 이유로 공립대 학에 진학하지 못했던 서류미비 신 분 한인 여학생이 동부 명문대학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게 돼 화제다. 특히 이 여학생은 이번 오 바마 행정부의 추방유예 조치로 불 법체류 신분의 굴레까지 벗게 돼 경 사가 겹쳤다.
화제의 주인공은 본보가 서류미 비 한인들의 추방유예 신청을 돕고 있는 서류미비 한인 학생(본보 8월 18일자 보도)으로 소개했던 케이시 김(사진·21·한국명 은진)양. 김양은 최근 뉴욕주의 명문인 시 러큐스 대학 정치외교학과(Political Science)에 합격했다. 대학측은 김양 에서 기숙사비를 포함, 4년 전액 장 학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와 함께 방문비자로 미국에 와 서류미비 신 분으로 살아 온 김양은 애틀란타 인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중·고등 학교를 마쳤으나, 서류미비자의 공 립대 진학을 금지한 조지아 주법으 로 인해 조지아 주립대 진학이 무 산됐었다.
“한국으로 돌아갈까 고민했다”는 김양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서류미 비 신분 학생들과 힘을 모아 ‘조지 아주 서류미비 학생 동맹’ (GUYA) 을 결성해 서류미비 이민자를 위한 권익옹호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추방유예 조치 가 발표된 이후 LA 민족학교에서 서류미비 한인들을 위한 추방유예 신청을 돕고 있는 김양은 지난 18 일 본보가 공동주최한 ‘추방유예 신청 상담 설명회’에도 자원 봉사자 로 참가했었다.
서류미비 신분임에도 “당당함을 잃지 않은 것이 합격 비결”이라는 김양은“ 시라큐스 입학 지원서에도 서류 미비자임을 떳떳이 밝혔고, 조 지아주 이민단속법에 맞서 싸워 온 전력도 상세히 기술했다”고 말했다. 김양은 “이제야 마음 편히 공부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 LA에 서의 경험을 살려 이민자 권익옹호 활동도 지속할 것”이라며 환하게 웃 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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