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이민역사 110여년간 독립 운동에 몸 바친 이민선조들의 민족사 랑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오는 29일 LA 와 뉴멕시코주에서 각각 열린다.

미주한인재단 LA(회장 빈센트 한)는 29일 하루를 애국선열 추모의 날로 정 하고 LA에서 제11회 애국선열 합동추 모식을 개최한다.

LA와 뉴멕시코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날 추모식에는 미주 3.1여성동지회, 재향군인회, LA총영사관, LA한인회, 한 인 차세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 난 100여년간 미국에서 항일 독립운동 에 몸 바친 애국선열들과 한미 양국 발 전에 공헌한 이민선조들의 숭고한 정신 과 그 업적을 되새기게 된다.

이날 오후 2시 LA 한인타운 JJ그랜드 호텔에서는 합동 추모식 및 애국선열 후손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 애국선열 후손으로 상을 받게 되는 한인은 서재 필 박사의 후손인 서동성 변호사로 선 정됐다. 서 변호사는 남가주 지역 이민 사 연구를 통한 한인 정체성 확립에 기 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추모식이 끝나면 이날 오후 4시 LA 한인타운 인근 로즈데일 공원묘지에 서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한 미 양국기 현기식이 예정돼 있다. 참석 자들은 로즈데일 묘지에 안장된 이민 선조들의 묘역을 둘러보고 추모하는 시 간을 갖는다. 이어 오후 7시에는 나성 열린문교회에서 애국선열 합동 추모 감 사예배가 열린다.

이번 합동 추모행사 대회장을 맡은 진교륜 전미 한인공화당협회장은 “어 느 민족이든 자신들의‘ 얼’을 지키지 않 으면 후세대로 갈수록 뿌리를 잃게 된 다”며 “한인사회가 이민선조와 애국선 열의 자랑스러운 삶을 후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동시에 뉴멕시코에서 추모행사 를 갖는 김두남 뉴멕시코주 한인회장 은 “우리가 누구인지 기억하고 이민선 조의 삶을 기릴 때 자녀들도 우리를 기 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합동 추모행사에는 한인 누구 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 (213)389-3854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