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실업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면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05포인트(0.42%) 빠진 13,117.71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12포인트(0.36%) 하락한 1,408.37, 나스닥 종합지수는 13.56포인트(0.44%) 떨어진 3,060.11을 기록중이다.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전주보다 4천명 늘어난 37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36만5천명)보다 많은 것으로, 최근 4주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통계인 주간 신규 실업자의 4주 이동 평균도 36만8천명으로 소폭 늘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업들이 해고를 줄이고 있으나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는데다 유럽발(發) 재정위기 등에 대한 불안감으로 고용을 본격적으로 늘리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정보업체인 마켓에 따르면 8월 미국 제조업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를 기록하며 수축과 확장의 기준선인 50을 넘었지만 고용은 여전히 저조한 편이다.
회사측은 미국 제품에 대한 해외의 수요가 저조해 전반적인 성장세가 억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회의록을 보면 다수의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구체적인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면 3차 양적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CNBC에 "지금의 경제조건은 추가 양적완화를 정당화할 정도는 아니다"며 신규 부양책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날 오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1센트(0.42%) 오른 배럴당 97.6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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