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보수를 또다시 동결한다는 방침을 의회에 전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1일 의회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2013회계연도(2012년 10월~2013년 9월)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아 내년 봄까지는 연방공무원 보수를 동결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금이라도 예산안이 처리되면 동결 방침이 바뀔 수 있지만 연말 대선정국을 감안하면 2012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9월말까지 처리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민주ㆍ공화 양당이 최근 합의한 잠정예산안의 시한인 내년 4월까지는 동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연방 정부는 지난 2010년 처리된 관련법에 따라 2년 연속 연방공무원의 연봉을 동결했으나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에는 0.5%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서한에서 “연방공무원들은 2년간의 보수 동결로 엄청난 희생을 했다"면서 “심각한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재정건전성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하고, 이는 어려운 선택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는 오바마 대통령이 약속을 어겼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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