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간 1,600여명, 총선 때보다 2배 늘었지만
▶ 등록률 1% 미달, 한인 유권자 적극 참여 필요
오는 12월 실시되는 제18대 한국 대선을 위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신청이 22일로 한 달째를 맞은 가운데 이날까지 등록자수가 지난 4월 총선 때보다는 증가했지만 등록률은 여전히 1%에도 미치지 못해 한인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까지 LA 총영사관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들은 총 1,616명으로 하루 평균 51명이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대 총선 재외선거 등록 신청 당시 같은 기간내 기록한 678명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재외선거 신고신청을 접수하는 미국 내 12개 공관 가운데 LA 총영사관 외에 뉴욕(1,353명) 워싱턴 D.C(663명), 시애틀(606명), 애틀랜타(543명), 보스턴(548명), 시카고 (420명), 샌프란시스코(405명) 순으로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LA 총영사관 등록자 가운데는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이 747명으로 46%를 차지했고 유학생이나 주재원 등 국외부재자는 869명으로 54%를 기록했다. 접수 초기에는 영주권자들의 접수 비율이 높았지만 국외부재자들을 위한 출장 및 방문 접수가 시작되면서 국외부재자 숫자가 재외선거인을 추월했다.
이같은 등록 숫자에도 불구하고 등록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한인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LA 총영사관은 애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 등 관할 지역에 19만7,659명의 유권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22일까지 등록률은 0.8%에 불과하다. 유권자 100명 가운데 겨우 1명꼴로 등록을 마친 셈이다.
총영사관은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19대 총선보다 2배 가량 많은 1만명이 등록을 마쳐 5%의 등록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최소 두자릿수의 등록률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영사관은 8월말부터 유학생들과 지상사 주재원 등 국외부재자들이 많은 어학원과 교회 등을 집중적으로 찾아다니며 출장 접수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출장 일정은 ▲26일(일) 오전 11시30분 주님의 영광교회 ▲9월2일(일) 오전 10시 ANC 온누리교회/나성순복음교회 ▲9월4일(화) 오후 6시 베데스다대학교 ▲9월29일(토) 오후 6시 UC 어바인 ▲10월4일(목) 오전 11시 풀러신학교 등이며 접수일 현재 유효한 여권 사본을 지참하면 된다.
강남형 재외선거관은 “이번 주 들어 국외부재자를 중심으로 등록숫자가 늘어나
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출장 접수와 유권자 등록 캠페인 등을 활용해 10% 이상의 등록률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은 등록은 10월20일까지 90일 동안 진행되며 LA 총영사관은 주말과 공휴일에도 신고신청을 받는다.
문의 (213)385-9300(내선 11)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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