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시 평균나이 22.4세...7명 유해 아직 수습안돼
6·25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입대해 참전했다가 순국한 미군 소속 한인장병이 최소 16명인 것으로 추산됐다.
본보가 21일 미국립문서보관소(National Archives)의 한국전쟁 참전 미군 전사자 명단을 한국의 성씨와 이름을 기준으로 추정해 분석한 결과, 미 육군 소속의 김철수(영어명 찰스) 이병과 미 해병대의 김복 K.(영어명 리차드) 이병 등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번 통계는 타민족도 흔히 사용하는 리(Lee) 등 일부 성씨의 전사자를 상당수 제외해 실제 미국 소속의 한인 전사자 숫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사자들 중 상당수인 9명이 6.25 전쟁 발발연도인 1950년에 사망했으며, 이후 1951년에 4명, 1952년에 3명이 각각 순국했다. 이들의 사망 시점 평균 나이는 22.4세에 불과했다.
계급 별로는 이병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병 4명, 일병 2명, 병장과 하사가 각각 1명씩이었다. 육군소속으로 1951년 2월 전사한 엄 태 S.(영어명 티모시) 중위는 유일한 장교로 기록됐다. 이들의 소속은 14명이 육군, 2명이 해병대였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 LA 출신 1명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15명 모두 하와이 출신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주한인 이민사회가 초창기 하와이에 집중돼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전사자 명단에 따르면 미 육군소속 이새문 상병과 김 찬 J. P. 일병 등 모두 7명의 유해는 아직 수습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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