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한인들 의원 보좌관 등으로 큰 활약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한인 1.5세, 2세 차세대 정계 진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앙정치의 주 무대인 연방의회에서 현재 의원 보좌관 등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인들의 수가 5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특히 각 연방 상ㆍ하원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며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직접적으로 돕는 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인은 올 6월을 기준으로 30명선으로 분류돼 그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본보가 21일 연방의회 각 의원 사무실과 의회 내 기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명단과 연봉 등 현황 자료를 입수, 한인 성씨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2012년 6월말 현재 연방 상·하원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인이 총 2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집계 때의 21명보다 늘어난 것이다.
이밖에 연방의회 내 각 위원회의 법률 보좌관 및 고문 변호사, 컴퓨터 엔지니어 등 각 직종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인들도 2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의원 한인 보좌관 중에서는 캘리포니아 지역 출신 의원들의 보좌관이 총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워싱턴주 출신 의원 한인 보좌관들이 총 5명이었다.
연방 정가 주요 정치인들의 핵심 보좌관역을 맡고 있는 한인들도 두드러졌다.
제임스 민씨는 연방하원 원내 대표인 케빈 맥카티 의원(공화·22지구)의 수석보좌관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진 김씨는 연방의회 아시안 아메리칸 코커스 의장을 맡고 있다. 김나영(영어명 패티)씨는 북가주 출신 애나 에슈 연방하원의원(민주·14지구) 부수석보좌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남가주 지역에는 지난 2001년부터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공화·42지구) 사무실에서 일해 온 영 김씨는 현재 아시안 커뮤니티 디렉터의 중책을 맡고 있고 하비어 베세라 하원의원(민주·31지구) 사무실에는 하유미(지역구 보좌관), 에스더 오(세금관련 변호사·워싱턴 근무)씨가,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민주·47지구) 사무실에는 애니 예(국방위원회 보좌관·워싱턴 근무)씨가, 린다 산체스 연방하원(민주·39지구) 사무실에는 제이슨 김씨가 보좌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밖에 연방의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들은 ▲김민희(바바라 박서 연방상원의원 법률 보좌관) ▲크리스 이(한국명 상엽·바바라 리 민주당 하원의원 보좌관) ▲해나 김(찰스 레인젤 민주당 하원의원 보좌관) ▲하이디 박(짐 맥더모트 연방하원의원 커뮤니티 아웃리치 코디네이터) ▲레베카 김(제인 하먼 민주당 하원의원 보좌관) ▲데이빗 전(대니얼 아카카 민주당 상원의원 그랜트 코디네이터) ▲에밀리 하(제리 코널리 민주당 하원의원 지역구 보좌관)씨 등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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