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나하임 한인 비영리기관 `가정을 세우는 사람들’
두란노 바이블 칼리지에 참가한 김정진 사모(왼쪽에서 3번째)가 강사들과 함께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정회복 계몽운동 전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마련
“건강한 사회는 건강한 가정에서부터 출발 합니다”
애나하임에 있는 ‘가정을 세우는 사람들’(FBM, 공동대표 금병달 목사, 김정진 사모)은 건강한 가정을 세우고 깨어진 이민가정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비영리 기관은 이민사회 가정회복과 건강한 가정을 위한 계몽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또 건강한 가정을 위해선 결혼 전 건강한 만남과 관계유지를 유한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들어 미혼 청년들을 위한 ‘결혼관’ 세미나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정진 사모는 “미혼 청년들에게 강의와 토론을 통해 건전한 결혼관을 확립하고 심리적인 면과 실제적인 면에서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치과검진이 필요하듯이 부부관계나 연인관계에서도 정기적인 점검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관은 이를 위해 인간 관계훈련 및 성숙한 부부관계를 위한 부부성장 세미나, 이혼가정이나 별거가정 들의 회목 모임을 주도해 가고 있다. 주로 강의와 토론식으로 진행되며 채워지지 않는 숨은 이기심과 이를 통해 받게 되는 상대방의 상처가 어떤 것인가를 확인하게 된다.
김 사모는 “커플 관계 검사는 새로운 친밀감을 더 하게 만들어 준다”며 “결국 관계 속에서 놓친 민감한 문제들인 재정, 종교, 성, 역할과 책임, 가족과 친구 등의 문제를 다룸으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관에 따르면 많은 이민 가정들이 한국과 다른 사회분위기 때문에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선 자녀교육을 이유로 문제를 지닌 가정들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 가정의 회복과 치유를 위해선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까지 모든 가정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이 기관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이혼가정의 자녀들이 따뜻한 가정 속에서 자라는 것 같은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비디오 게임이나 음악, 만들기 등의 공동작업 등을 통해 사회 속에서 필요한 자기 가치를 발견해 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이 기관은 한국과 미국을 돌며 자녀양육과 부부관계 세미나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최근 사별한 가족들을 위한 모임을 갖고 가족 상실로 인한 외로움과 죄책감을 어떻게 극복할지를 교육해 오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금병달 목사, 김정진 사모가 공동으로 ‘부부행복 공식’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한편 ‘가정을 세우는 사람들’은 지난 5월 커널대학교 상담학과 대학원 측과 협약을 맺고 가정상담과 부부관계 상담 프로그램 등을 이 기관에서 진행하는 과정을 이수하면 대학원 학점을 인정하기로 했다.
(714)287-2458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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