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봉·리본 최대한 집중해 결선 꼭 오르겠다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첫날 중간 순위 4위에 올라 결선 진출 가능성을 높인‘요정’손연재(18·세종고)는“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와 놀랐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9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후프, 볼 두 종목 합계 55.900점을 받아 24명의 선수 중 4위로 첫 관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후프 점수는 올해 최고인 28.075점을 획득해 전체 3위를 달렸고, 볼에서도 약간의 실수가 있었으나 27.825점을 기록하고 참가 선수 중 6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10일 열리는 곤봉과 리본 종목만 선전하면 10명이 겨루는 결선에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오를 수 있다.
손연재는 경기 후 "첫 올림픽 출전이어서 많이 떨렸다"면서도 ‘강심장’을 앞세워 맞수들을 따돌린 소감을 담담하게 밝혔다.
그는 "오늘 연기를 차분하게 펼쳐 기분이 좋다"며 "지금 중간 순위 4위를 달리는데 꼭 결선에 오를 수 있도록 내일 곤봉과 리본 종목에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올림픽을 위해 모든 준비를 해온 만큼 결선에 오르는 게 1차 목표"라며 반드시 ‘톱 10’을 이뤄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올해 최고 점수를 경신한 것에 대해 "점수가 높게 나와 놀랐다"며 "연습했던 대로 다 보여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자평했다.
그는 "볼에서 약간 실수가 나왔지만, 준비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나를 믿고 간다면 곤봉과 리본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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