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휴대전화 전자파 안전기준이 국제기준에 미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회 부속 조사기관인 회계감사원(GAO)은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연방통신위원회(FCC)에 휴대전화 전자파 안전기준의 재검토를 권고했다.
보고서는 1996년 제정된 FCC의 전자파 안전기준이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테스트 규정 역시 모든 사용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휴대전화를 단순히 소지한 상태에서도 상당한 양의 전자파가 발생함에도 FCC가 이를 측정하지 않고 있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앞가슴 위치의 주머니에 넣어 보관하거나, 이 상태로 이어폰을 연결해 통화하는 등의 행위는 전자파 노출량을 극대화한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휴대전화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 자체를 검증하진 않았다고 GAO는 덧붙였다.
이번 GAO 감사보고서를 요청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휴대전화가 엑스레이(X-rays)처럼 신체 조직을 파괴할 수준의 고주파 에너지를 방출하진 않지만, 암과 같은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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