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의 병역혜택으로 인해 고민에 빠졌다. 지금까지 한 번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김기희 선수 때문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에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타면 병역면제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올림픽에서 3위 이상 입상을 하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단체경기 종목의 경우에는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현재 홍명보호에는 18명중 17명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금까지 유일하게 단 1초도 경기장에 나서지 못한 선수가 중앙수비수 김기희 선수다. 이번 한일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동메달을 따도 병역혜택에서 제외된다.
홍명보 감독은 중요한 한·일전을 두고 지금까지 발을 맞춰온 김영권, 황석호의 주전 수비수에 변화를 주기엔 부담이 크기 때문에 더욱 고민이다. 만약 일본에 적어도 2점차 이상으로 크게 이기지 않는다면 김기희가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는 거의 없다. 평소 ‘팀’을 강조하고 ‘부하’를 사랑해온 홍 감독의 솔로몬의 해법이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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