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인근지역에서 불과 10시간 사이 진도 4.4가 넘는 지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23분과 9일 오전 9시33분 연쇄적으로 진도 4.4와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오렌지카운티 북부 요바린다 지역이었다.
두 번째 지진이 발생한지 18분이 지난 8일 오전 9시51분에도 진도 3.4의 지진이 또 다시 발생했고, 이후 진도 1.4, 1.2 등의 여진이 30여차례 계속됐다.
USGS 케이트 허튼 국장은 “주민들이 실제로 느낄 수 있었던 지진은 세 차례 정도였으나 여진까지 합치면 30차례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진원지에서 가까운 애나하임힐스, 풀러튼, 다아이몬드바, 치노힐스, 로랜하이츠 지역은 물론 LA 동부지역과 LA 다운타운과 한인타운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연달아 발생한 지진으로 흔들림이 수 초간 계속되자 불안감에 잠을 설친 한인들도 적지 않았다.
요바린다의 케이 김씨는 "잠을 청하려는데 벽이 흔들리는 소리가 나 잠에서 깼다"며 "책상위에 올려놓았던 물건이 떨어져 지진 발생을 알았다“고 말했다.
남가주에서는 지난달 26일에도 마리나 델레이 남동쪽 2마일 지점에서 진도 3.8과 2,4의 지진이 불과 2시간 사이에 발생했고, 지난 4월28일에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카혼패스 인근지역에서 10여분 사이에 진도 3.8, 2.0, 1.8의 지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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