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내일 오전 11시45분 격돌
한국‘역대최다 금메달’기록 기대감
무조건 꺾어라. 숙명이다.
LA시간 10일 오전 11시45분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테디엄에서 숙적 일본과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는 태극전사들에게 떨어진 전세계 한국인들의 명령이다. 그것은 메달의 영예도, 병역혜택도 넘는 자존심이 걸린 경기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의 올림픽 대표팀은 12번 붙어 4승4무4패.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는 무승부가 없다. 끝까지 가야 한다.
태극전사들의 가슴도 이미 뜨겁게 타올랐다. 기성용은 “일본에 져버리면 4강까지 올라온 게 의미가 없다”고 했고 주장 구자철은 “한일전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국민들의 열망을 알고 있다. 당연히 이겨야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올림픽 역대 한 대회 최다 금메달을 향해 질주하는 한국 선수단이 금빛 레이스에서 잠시 숨을 골랐다.
전날까지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금메달 13개를 넘어설 기세인 한국은 이날 태권도와 남자 탁구에서 은메달 2개만 추가했다.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체조요정’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로 9일부터 시작되는 후프와 볼, 곤봉과 리번으로 이어지는 예선전에 돌입했다. 1차 목표는 상위 10명에 주어지는 결선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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