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브라질에 완패… 10일 한일전‘필승’기대
◀한국 레슬링의 ‘희망’ 김현우가 7일 열린 레슬링 66kg급 결승전에서 오른쪽눈이 퉁퉁부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헝가리의 타마스 로린츠를 2-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낸 뒤 환호하고 있다.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은 역시 높았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4강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이 결국 ‘강호’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오전(이하 LA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전반 38분 브라질의 로물루에게 결승골을 내준 뒤 후반 12분과 19분에 레안드루 다미앙에게 연속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날 멕시코에 1-3 역전패한 일본과 오는 10일 오전 11시45분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동메달을 놓고 3~4위전을 벌인다.
한국은 킥오프와 함께 김현성과 최전방 공격을 담당한 지동원의 문전 돌파와 중거리포를 앞세워 브라질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10분 지동원의 크로스에서 이어진 김현성의 헤딩 슈팅은 브라질의 간담을 서늘케 했으며 전반 14분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간 지동원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의 초반 공세로 잔뜩 웅크렸던 브라질은 전반 19분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 38분 중앙으로 파고든 ‘제2의 펠레’ 네이마르에게 수비가 집중되면서 반대쪽으로 쇄도한 로물루에게 노마크 찬스를 내줘 골을 허용했으며 이후 후반 12분과 19분 추가골을 내주면서 사상 첫 올림픽 결승 진출의 꿈을 접고 말았다.
한편 한국 레슬링의 ‘희망’ 김현우(24)가 그레코만형 66kg급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타마스 로린츠를 물리치고 한국팀 1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자 배구는 이탈리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으며 여자 핸드볼도 러시아를 꺾고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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