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인 5일 애나하임 경찰의 과잉대응에 항의하는 시민 50여명의 평화적인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들은 ‘살인경찰들 중단하라’ 등의 사인과 구호를 위치면서 애나하임 경찰국 정문에서 디즈니랜드까지 행진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0여명의 기마 경찰관들이 시위대들을 따라갔다. 이날 시위는 비교적 평화적으로 열렸으며, 경찰과 시위대와의 충돌은 없었다.
이번 시위에 참가한 주요 단체들은 ‘아큐파이 무브먼트’ ‘켈리스 아미’, 경찰의 총격에 희생된 주민들의 모임인 ‘멕시칸 무브먼트’ 등이다. 이날 시위에 참가하지 않은 아들을 경찰 총격에 잃은 테레사 스미스(65)는 “그동안 나는 충분히 시위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독립적인 조사가 진행 중으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기다려 보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애나하임 경찰국은 이번에 발생한 경찰관이 관여된 총격사건을 조사하기 위해서 LA에 있는 ‘오피스 오브 인디펜턴트 리뷰’를 고용해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검찰은 7월에 발생한 경찰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한 케이스를 리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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