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타운번영회 이경택 회장(뒷줄 오른쪽)과 부에나팍 경찰후원회 조종권 위원장(뒷줄 왼쪽) 부에나팍 경찰국(코리 시아네스 국장·앞줄 오른쪽에서 2번째) 관계자들이 함께 모임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에나팍 한인경찰후원회(위원장 조종권)와 북부타운번영회(회장 이경택)는 지난 26일 부에나팍 경찰국을 방문해 한인관련 사건이 발생될 경우 한국어 전용라인을 통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부에나팍 코리 시아네스 경찰국장과 부에나팍 한인 경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 경찰국은 지역의 한인 업주들을 돕기 위해 현재 지원할 수 있는 여건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후원회는 한인관련 사건이 발생될 경우 원활한 언어소통을 위해 경찰국을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영어가 서툴러 신고가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대신 신고해 줄 수 있는 전용라인을 번영회 차원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후원회 조종권 위원장은 “한인관련 사건이 발생될 경우 언어문제로 사건 수사가 어려움을 겪거나 미뤄지는 경우가 있다”며 “후원회 차원으로 이를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범죄 신고로 대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부타운번영회 이경택 회장은 “한인들이 언어적인 문제나 문화적인 차이로 경찰들과 대화하는 것을 꺼려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홈리스나 마약사범과 갱 등과 관련해 사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경찰국과 더욱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국은 이날 대화모임을 통해 ▲매월 경찰후원회 모임 때 요청에 따라 경찰을 파견해 애로사항을 논의할 것 ▲분기별로 갖기로 한 후원회와 국장과의 만남 외에 특별한 사안이 발생될 경우 추가로 만나서 대화하기로 할 것 ▲후원회 요청에 따라 한인 사업주들을 위한 범죄예방 교육과 신고절차, 수사협조가 필요한 이유 등에 대해 교육할 것 등을 결의했다.
한편 한인들을 위한 부에나팍 경찰국의 24시간 한인 신고 핫라인은 타운번영회 크리스 고 수석부회장 (562)631-7245를 통하기로 하고 한인 업주들을 위한 첫 번째 방범교육은 오는 9월 개최하기로 했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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