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디만 5개…선두 루이스에 1타차 추격
▶ 에비앙 매스터스 2R 박인비 공동 3위
이일희는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를 1타차로 바짝 쫓고 있다.
LPGA투어 에비앙 매스터스에서 이일희(24)가 선두에 1타차 단독 2위로 반환점을 돌며 LPGA투어 첫 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27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매스터스 골프클럽(파72·6,34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이일희는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노보기 라운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일희는 이틀째 단독선두를 지킨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12언더파 132타)를 1타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성균관대 출신으로 한국무대에서 뛰다가 2010년 LPGA투어에 진출, 투어 3년째를 맞았으나 아직 우승이 없는 이일희는 총상금 325만달러가 걸린 특급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려볼 기회를 잡았다. 첫날 6타를 줄이며 3위로 출발한 이일희는 이날 첫 8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9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후반 들어 13번부터 16번홀까지 4연속 줄버디를 터뜨려 11언더파까지 내려가며 선두 루이스에 1타차로 따라 붙었다. 전날 7연속 줄버디를 포함, 버디만 9개를 골라내는 맹위로 단독선두
로 나섰던 루이스는 이날 전반 버디와 이글을 1개씩 잡아내 12언더파까지 갔으나 후반들어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제자리걸음을 해 이일희의 추격권내에 남게 됐다.
지난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루이스는 올 시즌 3승에 도전하고 있다.
박인비도 이날 버디만 8개를 쓸어담는 맹위를 떨치며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전후반 각 4개씩의 버디를 골라내 이틀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미국의 폴라 크리머와 함께 선두 루이스에 3타차,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어 한국과 일본 프로대회에서 우승해 주목받고 있는 ‘수퍼 아마추어’김효주(17·대원외고)가 이날 4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6위에 올라 프로급 실력을 LPGA투어에서도 유감없이 떨쳤다. 반면 전날 2위로 출발했던 박희영(24)은 제자리걸음 끝에 김효주와 같은 공동 6위를 달렸다. 이어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유소연, 부상에서 돌아온 신지애, 이미나가 공동 9위(6언더파 138타)에 오르는 등 한인선수 7명이 탑10에 포진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는 합계 3오버파 147타로 1타차에 컷오프에 걸려 탈락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