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간선거에서 한인 5,261명이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이 투표하고 있다.
2만5천여 유권자 중 21%
OC 전체 평균보다 저조
한인 대부분 부재자 투표
올해 11월 강석희 시장의 연방 하원의원 선거와 최석호 시의원의 시장 선거 등 한인 커뮤니티에서 중요한 선거들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은 지난 6월 실시된 선거에서 총 5,26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소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인 ‘코리안 폴워커 클럽’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총 한인 유권자 2만5,096명 중에서 이번 중간선거에 5,261명이 투표해 2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OC 한인 유권자 5명 중에서 1명꼴로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의 전체 투표율인 26.5%에 비해서 5.5%포인트 저조한 것이다. 이번 선거에 투표한 OC 전체 유권자수는 2만5,096명이었다.
특히 이번 투표에 참여한 한인 유권자들의 81%에 해당되는 4,276명이 부재자 투표를 했으며, 투표장에서 직접 투표한 한인은 15%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중간선거에서 부재자 투표에 참여한 한인이 전체 투표자의 78%(3,628명)에 비해서 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또 올해의 한인 유권자의 투표율 21%는 지난 2010년 20.2%에 비해서 0.08% 소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는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한인 유권자 등록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투표 참여율은 큰 변동이 없다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OC 전체 주민들의 투표율에 비해서도 매년 밑돌고 있다.
OC 선거관리국의 구자윤 담당관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유권자 등록을 계속해서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표 참여가 더 중요하다”며 “올해에는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중요 선거들이 있기 때문에 한인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11월 실시된 본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한 한인 유권자는 6,770명으로 2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 당시 한인유권자 수는 2만2,914명이었다. 올해 11월에 실시되는 대선에는 한인들의 투표율이 예비선거에 비해서는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코리아 폴워커 클럽’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풀러튼시의 한인 유권자 수가 4,183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어바인 3,922명, 애나하임 2,243명, 부에나팍 1,993명, 가든그로브 1,909명, 오렌지 798명, 헌팅턴비치 734명, 라팔마 693명, 요바린다 658명, 라하브라 666명, 터스틴 657명, 브레아 59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