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재난 영화 ‘연가시’ 27일 상륙
AMC쿠퍼티노, 본보*CJ 제휴 제15탄
한국 최초 감염 재난영화 ‘연가시’(Deranged)가 올 여름 한국 극장가를 초토화시키고 여세를 몰아 베이지역에 상륙한다.
이 영화는 곤충 몸에 기생하는 기다란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한다.
연가시는 물을 통해 곤충의 몸에 침투했다가 산란기가 시작되면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숙주의 뇌를 조종해 물속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한다.
영화에는 사람에 기생하는 가상의 변종 연가시가 등장한다. 이같이 연가시는 살인 기생충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앞세워 올 한국영화 최단기간 300만을 돌파했다. 개봉 2주차에 관객 수가 증가하며 장기흥행에 돌입했다.
한국영화를 통틀어 개봉 2주차 200만 명을 넘은 상태에서 주말 스코어가 첫 주보다 올라간 경우는 2006년 9월 개봉한 ‘타짜’와 2011년 1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등 단 2편 뿐 이다.
개봉 13일 만인 18일 현재 한국 누적 관객수가 348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감염의 공포가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키고 있다. 영화 관계자들은 이 추세라면 400만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연가시의 흥행에는 소재와 함께 영화를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연기력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극중 감염된 가족을 살리기 위해 고분 분투하는 재혁역에 영화 ‘내사랑 내곁에’,‘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열연한 명품배우 김명민이 출연한다.
또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연기파 문정희(경순)가 재혁의 부인으로 나와 감염되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또 재혁의 동생이자 형사역으로 그룹 신화의 김동완(재필)이 출연 형을 도와 가족을 구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영화의 줄거리는 고요한 새벽녘 한강에 뼈와 살가죽만 남은 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조용히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시작된다. 이를 비롯해 전국 방방곡곡의 하천에서 변사체들이 발견되기 시작한다. 원인은 숙주인 인간의 뇌를 조종하여 물 속에 뛰어들도록 유도해 익사시키는‘변종 연가시’.
짧은 잠복기간과 치사율 100%, 4대강을 타고 급속하게 번져나가는‘연가시 재난’은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한다. 사망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자 정부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감염자 전원을 격리 수용하는 국가적인 대응태세에 돌입하지만, 이성을 잃은 감염자들은 통제를 뚫고 물가로 뛰쳐나가려고 발악한다.
급기야 영화는 왜 변종 연가시가 나타났는지를 추적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한편 연가시는 본보와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선보이고 있는 ‘한국 히트 영화 상영시리즈’중 15번째 작품이다.
▲장소: AMC Cupertino (10123 N. Wolfe Road)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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