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왔던 플러싱 몰몬교 예배당 건축<본보 2월4일자 A4면 등>이 시정부의 건축 승인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뉴욕시 지역개발 심의위원회(BSA)는 17일 비공개투표를 실시해 몰몬교 성전 계획안을 전격 승인했다. 현재 플러싱 샌포드 애비뉴에 있는 몰몬교회당은 보다 넓은 예배당과 성경학습 공간이 필요하다며 올해 초 플러싱 145가 33애비뉴에 2만3,000스퀘어 피트 규모의 대형 성전 건축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커뮤니티보드(CB) 7과 헬렌 마샬 퀸즈보로장은 예배당 건립이 현재 지역의 조닝 규정에 맞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반대하며 예배당 신축 계획을 무산시킨바 있다.
이에 교회는 예배당 규모를 2만1,433스퀘어 피트, 높이 92피트로 축소하고 차량 진입로와 뒷마당의 용도제한변경 조건을 없애는 등 세부 사항을 수정해 BSA에 건축 허가를 재요청해 이번에 승인을 받은 것이다.
CB 7 위원들은 “BSA의 결정은 매우 실망스럽다. 교회가 필요 이상으로 큰 건물을 지으려 한다”며 차후 대책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이에 BSA는 “신청자(몰몬교회)가 제출한 계획안이 충분히 타당했고 조닝 규정에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평했다.
구체적인 공사 일정은 아직 미정이며 교회는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교회 부지 인근에는 이미 수많은 종파의 예배당이 밀집해있어 주말마다 밀려드는 차량 등으로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왔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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