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노인회·축제재단·상의 등
▶ 어려운 경제환경 속 지출규모 줄여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 비영리 단체들의 전체 수입이 어려운 경제사정의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지출을 줄여서 대부분의 경우 재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OC 한인회를 비롯해 한미노인회, 축제재단, 상공회의소, 한미시민권자협회, 건강정보센터 등 각 단체에서 IRS에 비영리등록 단체 재정보고서 폼(Form)-99를 통해 보고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거의 대부분의 단체들이 적게는 약 1,000달러에서 많게는 약 10만달러까지 전체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회의 경우 지난 2008년 17만5,671달러였던 수입이 2009년 8만4,890달러, 2010년에는 12만3,058달러로 등락을 반복했으며 2년 동안 5만2,613달러의 수입이 줄어들었다.
한미노인회는 지난 2008년 전체 수입이 42만2,086달러에서 2009년 29만3,902달러로 줄어들었으며 다시 2010년에 30만2,346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2년 동안의 수입을 비교하면 11만9,740달러 28.37%가량 줄어들었다.
축제재단은 2008년 23만5,309달러인 것이 2009년 25만7849달로 증가했으며, 2010년에 접어들어선 24만686달러로 다시 줄어들었다. 건강정보센터는 2008년 12만1,629달러인 수입이 2009년 9만3,122달러로 23.44% 하락했으며 2010년에는 1만4,871달러가 추가로 줄어든 7만8,251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유일하게 수입이 늘어난 기관은 시민권자협회로 2008년 11만9,033달러가 2009년 23만4,913달러로 늘었으며 2010년 22만3,873달러로 2년 전에 비해 10만4,840달러 증가했다.
한인상공회의소의 경우 2008년 세금보고 현황이 등록돼 있지 않으며 2009년 5,300달러의 수입에서 2010년 4만9,791달러로 무려 4만4,491달러의 큰 폭으로 수입을 확대시켰다.
이들 기관들의 지난 2010년 수입과 지출 현황을 보면 한미노인회는 30만2,346달러 수입에서 26만9,011달러를 지출해 3만3,335달러의 순이익을 만들었다. 축제재단은 24만686달러 수입에 23만2,341달러를 지출, 8,345달러 수익을 남겼다. 건강정보센터는 2010년 7만8,251달러 수입에 6만6,341달러를 지출해 1만1,910달러 흑자를 냈다.
한인회는 12만3,058달러 수입에 7만7,608달러를 지출, 4만5,450달러를 남긴 것으로 보고했다. 시민권자협회는 이 기간 1만9,253달러를 남겼으며 상공회의소는 2009년에 비해 큰 폭으로 수입이 늘어나 4만9,791달러를 기록했으며, 4만5,324달러를 지출해 4,467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타운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서진석 회계사는 “한인회에서 IRS에 보고한 내용과 총회 때 보고한 재정내용이 다를 수 있다”며 “이는 인컴택스 보고 기간과 총회 회계연도 보고 기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아울러 각 한인 단체들이 총회나 정기 이사회에 보고하는 회계보고와 IRS에 보고되는 내용과 상당히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각 단체들의 회계보고 시기와 IRS 인컴택스 보고 시기에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예산 규모가 큰 한인 비영리 단체인 부에나팍의 코리아복지센터는 지난 2010년 298만7,456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며 283만8,213달러를 지출해 14만9,243달러를 남겼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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