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개팀 참가한 전미주 선수권 우승… 올 가을 전국체전 출전
‘전미주 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오렌지카운티 축구대표팀이 그라운드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오렌지카운티 축구대표팀이 전미주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2연패를 달성, 미주 최강임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했다.
오렌지카운티 축구대표팀(감독 박용래)은 지난 13~15일 시카고에서 미 전국에서 2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전미주 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예선에서 미네소타와 LA, 준결승전에서 워싱턴 DC를 3 대 0으로 완파해 결승에서 뉴저지팀과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경기시간의 지연으로 공동 우승으로 처리됐다.
그러나 OC 축구대표팀은 우승팀에게만 주어지는 전국체전(올해 10월 대구에서 개최)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과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OC 축구협회의 이동섭 회장은 “워싱턴 DC팀이 필라델피아팀과의 경기 중 한 번 교체돼 나간 선수를 다시 투입한 사실이 나중에 발각되어 필라델피아에서 이의를 제기하면서 일정이 지연되었다”며 “OC와 뉴저지팀이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뉴저지팀의 비행기 탑승시간 관계로 공동 우승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동섭 회장은 “결승전이 치러졌으면 오렌지팀이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데 조금 아쉽다”며 “미 전국의 한인 축구대표팀들 중에서는 오렌지카운티 축구팀을 이길 팀이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 선수상은 오렌지카운티팀의 윤치열 선수가 차지했다. 최우수 감독상은 OC 축구대표팀의 박용래 감독과 시카고 OB팀의 유인선 감독이 각각 차지했다. 시카고팀은 장년, OB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0년 5전4승1무로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OC 축구대표팀은 이동섭 OC 축구협회 회장, 조병국 단장, 이한규 사무국장 등을 비롯한 임원진들과 선수 16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번 대회 참가선수들은 윤치열, 김영균, 김기웅, 김문영, 서용남, 서용하, 제시 전, 김명훈, 브라이언 심, 박종인, 김현성, 동 L. 이, 김동현, 문성용씨 등이다.
이번 선수권 대회에는 LA, 샌프란시스코, 미네소타, 미시간, 뉴저지, 시카고, 캔사스시티, 볼티모어, 메릴랜드 등을 비롯해 미 전역 21개 대표팀들이 참가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축구팀은 지난달 3일 가든그로브에 있는 OC 축구회 전용구장에서 남가주 23개팀 35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8회 OC컵 쟁탈 축구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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