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9범의 사형수에서 목사로 변신한 한국의 새소망선교회 민학근(60·사진) 목사가 뉴욕을 방문해 한인을 대상으로 간증집회를 열고 있다.
11일 퀸즈 베이사이드 장로교회에서 열린 첫 집회를 시작으로 민 목사는 이달 25일 오후 8시30분 플러싱에 위치한 겟세마네 교회에서 2차 간증집회를 열 예정이며 뉴욕에 머무는 8월 말까지 간증집회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민 목사는 13세 때 가출한 뒤 굶주린 배를 채우려고 도둑질을 시작했다가 교도소를 제집 드나들듯 출입했던 인물. 결국 조직폭력배로 활동하다가 뜻하지 않게 살인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사형까지 언도받는 등 평탄치 않은 굴곡 많은 인생을 살아왔다. 하지만 교도소에 위문 집회 차 찾아온 한 목사의 간증을 들으면서 삶을 180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됐고 이후 9년간 학업에 매진한 끝에 신학대학교에 입학하며 2008년부터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현재는 충북 청주의 아파트 단지에서 붕어빵을 팔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선을 베푸는 목사로 더 유명하다. 민 목사는 “교도소에서 생을 마감해야 할 운명이었던 나를 하나님이 행복을 나누는 목회자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며 “늘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힘겨운 이민생활 속에서 고통 받는 한인들과 자신의 아픈 과거를 나누며 함께 역경을 극복할 힘과 용기를 얻길 기대한다며 집회 요청을 원하는 한인 교계와 기관의 문의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집회요청 문의: 718-705-2585 <함지하 기자>
A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