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모만 했다하면 수상
▶ 구글로고디자인서도 1위 차지
최근 이스트베이공원국 주최 ‘Get Active 아트 콘테스트’ 1등, 아시안퍼시픽펀드 주최 ‘2012 Growing Up Asian in America’ 아트 컨테스트 2등, 연이어 수상소식을 전하는 그레이스 문(문서령, 16, 캐스트로밸리고교 10학년, 사진)양은 2008년 캐년 중학교 재학 당시 구글 로고 디자인대회서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이다.
1만 6,000대의 1의 경쟁을 뚫고 ‘Up in the Clouds’로 구글 로고 디자인대회서 1위의 영광을 차지한 뒤에도 그레이스양은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의 기쁨을 얻었다. 응모만 하면 수상, 각종 미술대회를 휩쓸고 있다.
문양의 어머니 천경주 상항한국학교 교사는 "어릴 때 말은 늦었지만 그림에 소질을 보였다"며 "요즘도 앉으면 몇시간씩 그림 그리기에 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와 함께 드영미술관, 아시안 아트 뮤지엄, LA 게티센터 등에 자주 다녔다"며 "미술관은 영감을 얻는 곳이기도 하지만 작품을 보며 한 호흡 뒤로 물러서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5살부터 전문미술교육을 받은 그레이스양은 현재 더블린 제니 고 미술학원에서 실력을 키우고 있다. 5년간 그레이스를 지도한 제니고 원장은 "그레이스는 아이디어 계발 능력이 뛰어나다"며 "스스로 하려는 의지가 강해 함께하는 작업이 즐겁다"고 흡족해했다.
그레이스양은 또래와 달리 핸드폰도 없고 컴퓨터도 한정된 시간만 사용한다. 테크로놀로지 영향력을 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아버지 문진건 심리학 박사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그레이스양은 "친구들은 제 삶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테크롤노지는 창의적인 사고력 발달을 저해한다는 아빠의 생각에 동의한다”고 밝게 웃었다.
상항한국학교 보조교사로 다문화가정 2,3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그레이스양은 "나를 잘 따르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시안 아메리칸인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대표 수영선수로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그레이스양은 피아노, 플룻 연주도 수준급이다.
23일 ‘Get Active 아트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받는 상금과 아이폰은 바로 부모님께 드릴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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