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들어서면 인근 집값이 오른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입점 월마트 인근 주택의 가격은 약 1~3%씩 상승했다.
월마트가 들어서면 인근 주택가격이 상승한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월마트가 들어서면 교통체증, 범죄 등을 유발해 주택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일반인들의 생각을 뒤집은 결과다.
시카고 대학의 데빈 폽 교수와 브리검 영 대학의 하렌 폽 교수팀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신규 오픈한 월마트와 0.5마일 반경 내에 위치한 주택들은 업소 오픈 2년반 내에 주택가격이 평균 약 2~3% 상승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평균 약 7,000달러가 오른 셈이다. 반경 0.5~1마일 이내에 위치한 주택들도 월마트 오픈으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효과를 봤다.
이 지역에 위치한 주택은 같은 기간 평균 약 1~2%의 주택가격(평균 4,000달러)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마일 이상 떨어진 지역은 월마트 입점으로 인한 주택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2001년과 2006년 사이 전국에 새로 오픈한 159개 월마트 인근의 약 60만채 주택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일부에서는 주택가격이 상승하던 시기에 조사한 결과라서 월마트 입점과 주택가격 상승과 무관하다는 지적도 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월마트 입점 소식 전까지 변동없던 주택가격이 건설 시작과 함께 상승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택가격 상승폭도 월마트에 인접할수록 높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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