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의 럭서리 전기차의 대명사 테슬라사가 야심차게 내놓은 모델 S 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22일 출시된다. 모델 S 는 첫 번째 모델 로드스터 이후에 테슬라사가 두 번째로 출시한 전기차로서 세련되고 스타일리쉬한 럭셔리 세단이다.
테슬라사는 첫 번째 모델 로드스터를 출시할 당시 전기차도 스포츠카로서 ‘섹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할리우드 배우와 각계 정치 인사들이 즐겨 타면서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하지만 비싼 가격(10만 9,000달러) 때문에 대중에게 별다른 어필을 하지 못했고 작년 생산대수도 2,500대에 그쳤다.
반면에 이번 모델 S 는 여러 측면에서 전 모델과는 많은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 일단 기본소매가격이 5만 7,400달러에서 시작하며 기타옵션추가와 업그레이드 시 10만 5,400달러까지 달한다. 하지만 주에서 제공하는 리베이트 및 연방세금인센티브를 고려하면 훨씬 더 낮은 가격에 대로 구입할 수 있다. 테슬라사는 올해 5,000대 그리고 내년 2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0에서 60마일까지 3.7초를 기록하는 2인승 스포츠카 로드스터와는 달리 모델 S 은 4-5인승의 세단으로 퍼포먼스 측면에선 조금 뒤떨어지지만 테슬라사의 고성능 엔진을 장착하며 신기술을 그대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내고 있다. 게다가 전기차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배터리 성능도 향상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300마일을 자랑한다. 로드스터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45마일, 니산 리프는 73마일, 셰비 볼트는 35마일인 점을 감안해 보면 배터리 기술이 월등히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0년 프리몬트에 대규모 자동차제조공장을 세우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테슬라는 회사의 앞날을 결정할 모델 S 의 출시의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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