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4일-9월 1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서 열리는 루이비통 컵(Louis Vuitton Cup) 요트대회에 한국팀이 출전한다. 루이비통 컵은 아메리카스 컵 도전자를 가리는 대회로 루이비통 컵 대회에서 우승해야 아메리카스 컵(America’s Cup)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18일 ABC방송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국팀은 아메리카스 컵의 첫 출전을 확정짓고 요트 AC72 쌍동선 건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참가팀들 모두 자국에서 요트를 제작해야 하는 규칙에 따라 한국도 최첨단 기술을 동원해 제작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아메리카스 컵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가 아니라 막대한 자본과 첨단 기술의 경연장으로 요트뿐만 아니라 해양산업 전반을 키우는 경제의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낙농국가인 뉴질랜드가 해양산업 3대 강국으로 성장한 계기도 1995년과 2000년 아메리카스 컵 우승이후였다.
한편 아메리카스 컵 조직위원회는 대회 붐 조성을 위해 ‘월드시리즈’를 도입, 지난해 포르투갈 카스카이스, 영국 플리머스, 미국 샌디에이고, 올해 이탈리아 나폴리, 베네치아에서 대회를 열었다. 한국팀은 5차 대회까지 전체 10개 팀 중 5위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다.
이번 루이비통 컵 대회에는 한국팀을 비롯해 스웨덴 아르테미스 레이싱, 뉴질랜드 에미레츠 팀, 이탈리아 루나로사 팀이 함께 도전에 나서며 경쟁팀은 대회신청이 마감되는 8월 1일 이후 발표된다.
1851년 시작된 아메리카스 컵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인기 있는 국제 스포츠 대회로, 개최 도시마다 관광객들로 경제특수를 누렸다. 2007년 스페인 발렌시아 대회에서 922만 유로(14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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