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시는 식당과 소매점에도 플라스틱백 사용을 금지하는 확대안을 추진중이다. 2009년 9월 이후 슈퍼마켓에서만 플라스틱 백 사용을 금지시켜왔던 팔로알토시는 푸드 서비스 전 산업에 금지안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7월부터 2013년 4월22일 ‘지구의 날’까지 지역 식당과 소매점을 대상으로 금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발효안을 수정해나갈 예정이다.
이같은 결정을 추진중인 시 환경전문가들은 "도시 경계를 넘어온 플라스틱백이 고속도로에서 날리며 여전히 하천과 수로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자연환경에 분해되지 않는다 점이 가장 심각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 48개 도시가 비닐봉지 금지안을 법률을 통과시켰으나 대부분은 종이봉투 요금을 봉지당 10-25센트 부과하고 있다. 특히 산호세를 비롯한 산타클라라 카운티 주변 도시들이 소매점에 이어 푸드서비스 전체산업에 플라스틱 백 금지안을 확대하고 있고 산마테오 카운티도 플라스틱 백 금지안 조례안 발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영향을 받은 멘로 파크, 마운틴 뷰, 이스트 팔로알토, 레드우드 시티, 우드 사이드, 산마테오 포함한 산타클라라 카운티 도시들도 금지 확대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팔로알토시는 주민들에게 종이와 플라스틱 백 사용을 멀리하고 재활용가방 사용을 권하고 있다. 실제로 재활용가방 사용 고객의 비율은 2009년 금지안 이후 9 %에서 19%로 상승했다. 팔로알토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9월경 시의회에 확장금지 초안을 보고할 계획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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