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 아래 아일랜드에 4-0 압승
▶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와 1-1
‘무적함대’ 스페인이 혼자 두 골을 터뜨린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일랜드를 대파했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스페인은 14일 폴란드 그단스크 스테디엄에서 열린 대회 C조 2차전에서 토레스의 두 골과 다비드 실바,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골을 묶어 아일랜드를 4-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1승1무(승점 4)를 기록한 스페인은 C조에서 크로아티아(1승1무, 승점 4)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조1위로 올라서며 8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크로아티아는 이탈리아와 1-1로 비기며 1승1무로 8강 희망을 이어간 반면 2연패를 당한 아일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8강 탈락이 확정된 팀이 됐다.
아일랜드로선 세계 최강 스페인을 상대로 역부족을 실감한 경기였다. 스페인은 경기 시작 4분만에 토레스의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취골을 뽑아낸 뒤 후반 4분 다비드 실바의 추가골, 26분 토레스의 쐐기골, 후반 37분 파브레가스의 마무리골이 잇달아 터지며 손쉬운 4-0 압승을 거뒀다.
한편 이에 앞서 폴란드 포즈난 시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는 경기는 전후반 한 골씩을 맞바꾼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탈리아가 전반 39분 안드레아 피를로의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뽑았으나 크로아티아는 후반 27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리오 만즈키치가 성공시켜 균형을 맞췄다.
이로써 C조는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이상 승점 4), 이탈리아(승점 2)가 2장의 8강 티켓을 다투는 것으로 압축됐다. 오는 18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페인과 크로아티아, 이탈리아와 아일랜드가 맞붙는데 이탈리아는 아일랜드를 꺾고 스페인과 크로아티아 경기에서 승부가 가려지면 8강에 오를 수 있다. 만약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다면 이탈리아는 3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 김 동 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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