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A조로 묶인 이란과 카타르가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카타르와 레바논을 연파하고 2연승을 올린 한국이 승점 6으로 A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란과 카타르는 12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양팀 모두 골을 넣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특히 한국에게 가장 힘든 상대로 여겨지는 이란은 경기 내내 카타르를 밀어붙이며 우세한 경기를 했지만 수비 위주로 나선 카타르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이란은 승점 4(1승1무)로 한국에 뒤져 A조 2위가 됐다. 한국, 이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카타르는 1승1무1패의 전적으로 이란과 승점에선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3위가 됐다.

카타르는 지난 9일 한국과 2차전 홈경기에서 당한 1-4 대패가 순위 싸움에서 불리하게 작용했다.A조 4위는 우즈베키스탄(1무1패), 5위는 레바논(1무2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