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8일 오전 9시15분 (LA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지는 카타르와의 원정경기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 돌입한다.
카타르, 이란, 우즈베키스탄, 레바논과 함께 최종예선 A조에 속한 한국은 다른 4팀이 이미 지난 2일 모두 첫 경기를 치른 데 반해 이날 카타르전이 첫 경기다. 카타르는 레바논과의 원정경기로 벌어진 1차전에서 우루과이 출신 귀화용병 세바스천 소리아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승점 3을 챙겼고 최고의 난적 이란도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1차전에서 1-0 승리를 따내 승점 3을 확보했다.
한국으로선 본선 티켓을 다툴 두 팀이 이미 승점 3씩을 챙긴 상황이어서 이날 카타르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만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경기다. 만에 하나 비기거나 패한다면 출발부터 뒤처지며 팀 사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강희 감독은 7일 도하 알사드 스테디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원정경기라 어려운 여건이지만 꼭 승리하고 돌아가겠다”는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지난 5일 도하에 입성한 태극 전사들은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중동의 폭염 속에서 현지 적응 훈련에 집중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이 우세하다지만 원정경기의 핸디캡에다 카타르가 다수의 외국 귀화용병으로 무장해 전력이 크게 향상된 상황이어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일전
임이 분명하다. 특히 우루과이 출신인 안드레스 퀸타나와 세바스천 소리아는 한국 수비진이 절대 놓쳐서는 안될 위험한 골잡이들이다. 한국은 일단 이동국을 원톱으로 이근호와 구자철, 기성용, 김두현 등을 앞세워 카타르의 골문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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