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 16개국 중 13개국이 FIFA 세계랭킹 18위 내
▶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덴마크 모인 죽음의 B조 관심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럽대륙의 축구 챔피언 결정전인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가 8일 공동 개최국인 폴란드와 지난 2004년 대회 챔피언 그리스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려 다음달 1일까지 2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예선을 거쳐 올라온 유럽의 정예팀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상위 2팀이 8강에 올라 낙다운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실로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인 스페인, 3위 독일, 4위 네덜란드, 6위 잉글랜드, 8위 크로아티아, 9위 덴마크, 10위 포르투갈 등 FIFA 탑10 팀만도 7개국에 달한다. 출전 16개국 가운데 13개국이 FIFA 랭킹 탑18위 안에 올라있다. 공동 개최국인 폴란드(62위)와 우크라이나(52위)외에 체코(27위)만이 세계랭킹 20위권 밖에 있다. 매 경기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열전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거의 모든 팀이 우승할 만한 전력을 지녔지만 그래도 우승후보는 따로 있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남아공월드컵 우승팀인 세계 1위팀인 ‘무적함대’ 스페인,‘ 전차군단’ 독일,‘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등이 첫 손 꼽히는 우승 후보들이며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프랑스도 누구나 두려워하는 상대다.
상대적으로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그리고 주요 주전선수들의 부상과 스트라이커 웨인루니의 징계, 대회 직전 감독 교체 등 여러 악재를 안고 나서는 잉글랜드 등은 명성에 비해 우승확률이 그리 높지않은 팀들로 분류되고 있다.
대회 가장 주목을 받는 죽음의 조는 독일과 네덜란드, 포르투갈, 덴마크 등 세계 탑10팀 4개국이 집결한 B조다. 보통 이들 중 최약체로 분류되는 덴마크가 세계 9위이니 매 경기가 살벌하기 그지없다. 반면 A조는 폴란드, 그리스, 러시아, 체코 등 만만한 팀들만 보여 모두가 달콤한 8강의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
C조에선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돋보이나 크로아티아와 아일랜드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잉글랜드와 프랑스, 스웨덴과 또 다른 공동개최국 우크라이나가 묶인 D조에선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 루니가 뛰지 못하는 잉글랜드가 8강에 오를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이번 대회 전 경기는 케이블 채널 ESPN과 인터넷채널 ESPN3.com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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