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설치미술가 서도호씨가 집 떠난 대학생들을 위해 대학캠퍼스 건물 옥상에 집 설치작 ‘떨어진 별’(Fallen Star)을 설치했다.
US샌디에고 대학 스튜어트 컬렉션의 18번째 설치작인 이 작품은 교내 엔지니어링 스쿨 옥상에 기울어진 채 아슬아슬하게 얹혀 있는듯 하지만 지진과 토네이도와 같은 강풍에도 견딜 수 있고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게 집 안 거실은 소파와 가구, TV까지 갖추고 있다.
‘떨어진 별’ 프로젝트는 2006년부터 추진된 후 지난해 11월 7만 파운드에 달하는 집을 기중기로 들어올려 6층 건물 옥상에 앉히는 ‘하우스 리프팅’(House Lifting) 작업을 가진 후 7개월만에 완성, 7일 일반에 공개됐다.
거의 실제 크기의 집이 건물 모서리에 비스듬히 들어박힌 형태의 ‘떨어진 별’은 처음 집을 떠나 대학이라는 거대한 캠퍼스와 기숙사에 갇혀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집’을 느끼게 해주는 설치작품이다.
작가는 한국과 미국이란 두 개의 나라, 서로 다른 공간과 문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작가 자신의 삶을 ‘집’이라는 구조물을 통해 표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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