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리 컬럼비아출신 주나 장양 뮤지컬‘애니’조연 캐스팅
올해 11월 맨하탄 브로드웨이에서 막이 오르는 뮤지컬 ‘애니’의 조연으로 한인 여학생이 선발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주리 컬럼비아 출신의 주나 장(9·사진)양으로 애니의 고아원 친구 ‘테시’ 역에 캐스팅 됐다. 제작사는 앞서 애니 역할에 릴라 크라포드(11)양을 캐스팅한데 이어 친구 8명의 역할을 맡을 조연 캐스팅 8명을 확정 발표했다.
장양은 이번 캐스팅 오디션에 미 전역에서 지원한 5,000여명의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뽑혔으며 조연 캐스팅 확정자 가운데 유일한 아시안이기도 하다.
9세의 어린 나이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하게 된 장양은 이미 어린이 극단에서 ‘닥터 수 뮤지컬(Seussical the Musical)’에서 ‘조조’, ‘사우드 오브 뮤직’에서 ‘그래틀’ 역할 등 다양한 뮤지컬 공연에 참여했고 ‘애니’에서도 ‘몰리’ 역할로 무대에 오른 경험이 있다.
1930년대 대공황기의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 ‘애니’는 1977년 브로드웨이 알빈 극장에서 첫 공연을 시작해 6년간 2,377회의 연속 공연을 이어가며 1970년대 브로드웨이 최고의 뮤지컬로 대규모 흥행을 이뤄낸 작품이다.
경제 공황과 함께 늘어나는 실업률과 흉흉했던 인심 속에서도 어린 고아 소녀 ‘애니’를 통해 진정한 희망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희망의 서사극인 이 뮤지컬은 1977년 7개의 ‘토니 어워드’를 비롯해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전 세계 관객들에게 뮤지컬 뿐 아니라 영화로도 큰 사랑을 받아왔던 ‘애니’의 브로드웨이 공연은 11월8일에 열리며 앞서 10월3일 브로드웨이에서 첫 프리뷰 공연이 예정돼 있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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