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의 제프 블래터회장이 축구경기에서 승부차기(penalty shootouts)를‘ 비극’이라고 규정하며 승부차기를 대체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ESPN 사커넷에 따르면 블래터회장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FIFA 총회에서“ 승부차기로 축구 승부를 결정하는 것은 비극이다. 이는 축구의 본질을 잃어버리는 것”이라며 FIFA내 ‘축구태스크포스 2014’ 위원장인 프란츠 베켄바워에게 다른 방법으로 승부를 결정할 수 있는 룰 개정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세계축구는 올해 벌어진 국제대회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모두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결정지었다. 월드컵 축구는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전이 승부차기를 통해 우승팀을 배출시킨 바 있다. FIFA는 지난 1993년 연장전에서 서든데스 골로 승부를 가리는 ‘골든 골’ 제도를 도입했고 이어 ‘실버 골’ 제도를 시범 운영했으나 이들 제도가 수비적인 축구를 부추긴다는 판단에 따라 유로 2004 대회를 마친 뒤 폐지하고 원래의 승부차기 시스템으로 돌아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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