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희호 30일 스페인과 평가전 위해 출국
▶ 다음달 9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격돌
다음달 막을 올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 원정을 앞두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오는 30일 스위스 베른에서 벌어지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스페인과 평가전을 위해 24일(한국시간) 스위스로 출발했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이날 출국 기자회견에서 “어느 대회든 첫 경기가 중요하다”면서 “스페인전은 전술적인 실험을 하고 선수를 점검하는 평가전인 만큼 모든 초점은 카타르전에 맞출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30일 정오(이하 LA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달 8일 오후 12시15분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 나선다. 이어 6월12일 오전 4시에는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과 최종예선 2차전을 갖는다.
구자철(23·볼프스부르크), 기성용(23·셀틱) 등 단 9명의 선수만 대동하고 먼저 원정길에 오른 최 감독은 “스페인과 카타르는 전혀 다른 유형의 팀이기 때문에 전술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준비를 잘하느냐 하는 것이다. 환경과 날씨 변수가 있지만 준비를 잘해 가진 장점을 살리고 제 능력을 발휘하면 카타르전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에닝요(31·전북)와 라돈치치(30·수원)의 특별귀화가 무산돼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것과 관련“, 두 선수를 잊었다. 26명의 우리 선
수들하고 세 경기를 치르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감독과 함께 출국한 선수는 구자철, 기성용 외에 남태희(21·레퀴야), 조용형(29·알 라이안), 이정수(32·알 사드), 지동원(21·선덜랜드), 김두현·염기훈(이상 경찰청), 조병국(주빌로 이와타) 등 9명이다. 여기에 손흥민(함부르크)·박주호(바젤)가 현지에서 합류하고 이동국(전북), 오범석(수원) 등 일부 K리거들은 이번 주 토요일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27일 출국한다. 한편 오는 30일 울산문수구장에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르는 울산의 김영광, 김신욱, 곽태휘, 이근호는 3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4일부터 베른에서 스페인과 평가전 및 카타르 경기에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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