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으로 이민 역사 재조명
▶ 한인센터, 6월 8일-22일까지
‘한국문화역사 자료실’도 설치 계획
본보 특별후원
미주 한인 이민의 관문인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 이민 역사를 사진을 통해 되돌아 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샌프란시스코 코리언센터와 캘리포니아 국제문화대학(이사장 유형섭. 원장 장용희)은 오는 6월 8일(금)부터 22일(금)까지 3주간 상항지역 이민 역사 사진전을 개최한다.
본보 특별후원으로 열리는 상항지역 이민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사진전에는 1883년 민영익을 전권 대사로 한 조선 최초 보빙사절단과 1908년 사상 첫 의열투쟁인 장인환, 전명운 의거 현장, 도산 안창호 활동 등 이민초기부터 최근까지의 사진 100여점이 선보인다.
보빙사 자료로는 전권대표인 민영익이 순방중 사용하기 위해 만든 한국 최초로 추정되는 명함(가로 5.5cm. 세로 9cm)과 사절이 머물렀던 팔레스 호텔, 그리고 보빙사절이 첫발을 디딘 샌프란시스코에 건립된 한미수교 100주년기념조각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사진전에는 상항지역이 해외 민족독립운동의 근거지였던 점을 알리기 위해 해외 최초 한인군사학교를 설립한 박용만과 독립군 비행사 양성소를 설립한 노백린 장군등의 활동도 사진으로 보여준다.
장인환, 전명운 의거 관련 사진으로는 그날의 의거가 실린 공립신보와 유품, 페어몬트호텔, 의거 100주년 기념행사 등이 전시된다. 상항지역에서 민족운동을 펼쳤던 도산 관련 사진으로는 흥사단 창립 장소 ,대한인국민회 회관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도산 관련 유적과 지도자 이대위 목사 사진도 전시된다.
또 6.25를 앞두고 한국전쟁과 남북군사정전위원회 유엔 대표였던 제임스 스캘든 장군 소장 자료도 공개 된다. 특히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상항 초대 주영한 총영사와 부인이 본국 구호 활동에 앞장섰던 사진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그리고 상항지역뿐 만 아니라 독립자금을 보내는 등 조국 독립 운동에 앞장섰던 리들리와 다뉴바의 이민선조 관련 사진도 전시된다.
코리언 센터와 캘리포니아 국제문화대학의 유형섭 이사장과 장용희 원장은 “미주 이민 109년을 맞아 이민 자녀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한국문화역사 자료실’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의 전초작업으로 이민자로서 삶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기 위한 사진전을 열게 됐다”면서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이민역사 사진전은 오는 6월 8일(금) 오후 6시 개막된다.
본보에서는 상항지역 이민 역사 전시사진중 중요한 사진을 선정하여 6월부터 신문지면을 통해서도 소개할 계획으로 있다.
문의 (415)441-1881(상항 한인센터)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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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당시 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 학생들. 이대위 목사가 설립한 한글학교는 2세들의 신앙 및 민족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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