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사체 발견에 주력
▶ 21세 용의자 체포 수감
무사귀환을 고대했던 모건힐 소녀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22일 경찰은 실종된 시에라 라마(15)는 살해당했으며,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수사당국은 용의자는 안톨린 가르시아 토레스(21·사진)로 라마의 버려진 옷가지에서 발견한 DNA로 범인을 찾았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모건힐의 세이프웨이에서 근무 중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살인과 유괴 혐의로 산타클라라 감옥에 수감됐다.
라마의 사체는 22일 오후 현재까지 찾지 못했지만, 경찰은 가르시아를 추궁해 사체가 있는 장소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라마의 모친 마를린 라마는 가르시아에게 수사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딸이 있는 곳을 하루속히 밝혀 가족들의 비극을 끝낼 수 있게 해달라”면서 “아직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혹시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의 동료들은 “가르시아가 끔찍한 살인범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용의자는 트레일러 파크에서 어머니, 부인 아이와 함께 살고 있었고, 주민들은 그와 가족은 평소 조용하고 이웃과 잘 어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라마와 가르시아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전형적인 ‘묻지마 살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숨진 라마는 지난 3월16일 아침 등교한다고 집을 나선 후 실종됐다.
라마양의 실종후 현상금이 내걸리고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이루어 졌으며 49ers 선수들도 수색작업에 참여하는 등 라마양 찾기에 힘을 기울였었다.
<권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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