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폴란드-우크라이나 공동개최로 펼쳐지는 유로2012(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나서는 잉글랜드 대표팀 캡틴으로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가 임명됐다.
잉글랜드의 신임감독 로이 홋슨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라드를 새로운 잉글랜드 캡틴으로 정식 임명했다. 제라드와 홋슨은 리버풀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홋슨 감독은 또 이날 유로 2012에 나설 23명 잉글랜드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했는데 아스날의 젊은 공격수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린이 예상을 깨고 엔트리에 포함됐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센터백 리오 퍼디난드는 예상을 깨고 제외됐는데 홋슨 감독은 퍼디난드의 제외가 ‘축구적인 이유’로 발탁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일각에선 그와 또 다른 센터백 존테리(첼시)와의 갈등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테리는 지난 시즌 도중 퍼디난도의 동생인 안톤 퍼디난드(퀸스팍 레인저스)에게 경기 도중 인종차별 발언을 한 사실로 인해 조사를 받았으며 퍼디난드는 테리와 함께 뛰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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