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기 불구 작년 비해 항공편 여유
▶ 국적항공사 매일 운항*경제 등 영향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이 16일부터 여름철 성수기에 들어갔지만 티켓 상황이 예년보다는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1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하계 성수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성수기가 시작됐지만 15일 현재까지도 양 국적항공사의 SF-인천 구간의 대부분 노선에 좌석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예년 같으면 여름 성수기에는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맞물려 자리 구하기 전쟁이 벌어져야 하지만 올해는 전년에 비해 여유가 있다. 또한 자리가 없으면 한국 방문 시기를 뒤로 미루는 경우도 생겼지만 올해는 그런 상황이 올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현상은 양 국적 항공사가 매일 운항체제로 노선을 늘리면서 좌석에 여유가 생겼고, 어려운 경제로 인해 출장이나 여행객이 줄어든 것도 한몫을 차지했다.
대한항공 SF지점(지점장 이동욱) 관계자는 작년 성수기와 비교한 티켓 판매 현황에 대해 “연초보다 많이 회복되긴 했지만 아직 티켓 판매 현황은 전년 비교 시 약간 낮은 상황”이라며 “좌석도 지난해 성수기 보다는 여유 좌석 상황이 좋은 편이지만, 가장 낮은 운임의 티켓은 대부분 판매됐다”고 밝혔다.
성수기 요금은 유가 인상에 따른 유류 할증료 인상으로 약 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욱 지점장은 “작년에 비해 좌석에 여유가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만일을 대비해 미리 예매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항공권 가격은 7월1일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8월21일부터 평수기 요금이 시작된다.
아시아나 항공 SF지점(지점장 임수성)은 성수기 기간 전체 평균 탑승률이 90%를 넘는 수준이라며 대학교 및 초•중•고등학교의 방학 시작 후 고객들이 몰리는 특정 일자는 항공권이 조기 매진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좌석 여유분이나 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비수기가 시작되는 7월1일~8월20일 사이는 준성수기로 성수기 대비 항공권 가격이 200~300달러 떨어진다고 전했다.
또한 8월21~11월30일까지 비수기 기간에는 성수기에 비해 300~400달러 낮은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여름방학 때 꼭 여행해야 하는 유학생들은 일찌감치 표를 예약하는 경우가 많고, 유학생이 아닌 경우에는 성수기가 끝나는 7월 이후로 여행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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