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스페인과 평가전…다음달부터 최종예선 돌입
▶ “박주영 발탁 여부 신중히 접근할 것”
최강희 감독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본선행에 대한 자 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축구가 월드컵에 못 나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최강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진출에 대
한 확고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다음 달 부터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들어가는 최강희 감독은 4일 보도전문채널 뉴스와이(News Y)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당연히 월드컵에 가는 걸로 알고 있다. 준비를 잘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경기 내용으로 본선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이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한국축구가 월드컵에 못 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31일 스위스에서 세계최강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 뒤 내달 8일 카타르 원정을 시작으로 카타르, 이란, 우즈베키스탄, 레바논 등 4개국과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내년 6월까지 최종 예선을 치른다.
10개국이 2개조로 나뉘어 참가하는 최종 예선에서는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에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승자는 내년 9월 남미 최종 예선 5위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다시 치르는 험난한 길을 가야 하기에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으로선 최종예선에서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하는 게 필수적이다.
현재 최 감독의 첫 과제는 스페인 평가전과 카타르 1차 원정에 나설 선수들을 뽑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근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하고 돌아온 최 감독은 오는 15일을 전후로 선수 선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30명 내외의 팀 구성을 준비 중”이라며“ 최종예선은 단판 승부처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해외파를 주축으로 그간 활약한 선수 위주로 구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또 병역기피 논란을 일으킨 박주영(아스날)에 대해서는 복잡한 심경을 피력했다.“ 분명히 군대 문제에서는 한국적인 정서를 고려를 해야 된다”면서 “(박주영이) 소속팀에서 출전을 못 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대표팀을 통해서 그런 어려움을 극복할 발판을 다시 마련해야 하는 데 군 문제가 대두해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남은 기간에 전체적으로 선수들 점검이 끝나면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또 이청용과 기성용 등 부상중인 주력선수들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워낙 영리하고 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지만 서둘러서는 안 될 것 같다”며“ 계속 대표팀에서 활약해 줘야 할 자원이기 때문에 선수의 미래를 봐야 한다”고 말해 이번 선발에선 제외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스페인과 평가전에 대해“평가전은 평가전일 뿐”이라며 “거기에 너무 집중하다 보면 선수들의 부상이 나올 수 있고 너무 경기가 안 좋으면 사기문제도 있고 해서 준비를 잘해야 하지만 결국 초점은 6월8일의 카타르전에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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