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바오에 3-0…바르셀로나 3년 아성 무너뜨려
▶ 통산 32번째 프리메라리가 우승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4년만에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 바르셀로나의 3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4년 만에 다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우뚝 섰다. 2일 스페인 빌바오 산마메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시즌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곤잘로 이과인, 메수트 오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
는 시즌 승점 94(30승4무2패)를 확보, 두 경기를 남기고 리그 2위 바르셀로나(승점 87)에 승점 7점차 리드를 지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통산 32번째 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사령탑 취임 2년만에 팀을 리그 챔피언으로 이끌며 FC포르투(포르투갈), 첼시(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에 이어 4개의 다른 리그 정상에 등극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유로파리그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 올라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빌바오를 맞아 전반 12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어이없이 미스했으나 불과 4분 뒤인 16분 이과인이 강력한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아냈고 또 4분 뒤인 20분에는 호날두의 멋진 패스를 받은 오질이 추가골을 뽑아내 일거에 승기를 잡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43골로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리그 득점왕 공동선두
를 달렸던 호날두는 이날 먼저 경기를 마친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바람에 3골차로 뒤처졌으나 후반 5분 오질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 리그 44호골을 뽑아내며 메시와의 격차를 2골 차로 좁혔다.
<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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